장례식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핵심 비용 항목에 대해, 공공·지자체 운영 장례식장(예: 서울의료원)과 대형 대학병원 장례식장(예: 서울대학교병원)의 실제 공시 단가를 비교해 봅니다.
막상 뜯어보면 기본 대관료 외의 부대 시설 비용은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안치료 (시신 보관 비용, 24시간 기준)
고인을 영안실 안치 냉장고에 모시는 기본 비용으로, 시간이나 1일 단위로 산정됨.
공공(서울의료원): 72,000원/1일 (시간당 약 3,000원 수준)
대학병원(서울대병원): 84,000원/1일 (시간당 3,500원)
비교: 거의 동일하거나 공공이 약간 저렴. 큰 차이 없음.
2. 빈소 임대료 및 접객실 사용료 (24시간 기준)
빈소와 조문객을 받는 접객실이 포함된 공간 대여료로, 평형대에 따라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짐.
공공(서울의료원):
32평형: 약 456,000~480,000원
62평형: 약 840,000~912,000원
75평형: 약 960,000~1,032,000원
80~88평형: 약 1,032,000~1,152,000원
시간 단위 산정, 24시간 환산 기준. 호실별로 소폭 차이
대학병원(서울대병원):
30평B: 450,000원
30평A/31평: 500,000원
41평: 710,000원
45평: 960,000원
68평: 1,510,000원
150평: 3,550,000원
접객실 포함. 12시간 이상 시 1일 산정
3. 입관실(염습실) 사용료 (1회 기준)
고인을 씻기고 입관 예식을 치를 때 사용하는 전용 공간 이용료.
공공(서울의료원): 350,000원 (주·야간 동일). 상조/유족 자체 시 250,000원 가능.
대학병원(서울대병원): 450,000원 (소아 200,000원). 야간(18:00~08:00) 입관 시 550,000원. 자체입관 시 400,000원.
비교 분석: 일회성 비용으로 공공 시설이 약간 더 저렴하긴 하지만, 민간과 비슷한 수준임.
4. 청소 관리비 및 폐기물 처리비 (1일 기준)
빈소 내 환경 정돈 및 폐기물 처리를 위해 부과되는 부대 비용.
공공(서울의료원): 별도 부과가 없거나 매우 낮은 수준. 공공은 대부분 무료 또는 미부과
대학병원(서울대병원): 호실별 차등. 1호실 70,000원, 2~7호실 40,000원, 8~14호실 30,000원
비교 분석: 구조는 비슷하나 금액에서 공공이 유리
5. 식기 대여료 및 도우미(매니저) 비용
식당 전체를 운영하는 기본 시설(국솥, 대형 냄비, 집게, 가위, 쟁반, 주방 집기 등)을 통째로 빌려 쓰는 기본 세팅 비용과 잔반 처리 시설 이용료 및 식당을 관리하는 인력 비용.
공공(서울의료원):
다회용기(식기) 대여: 빈소 규모별 150,000~250,000원
도우미(식당 관리): 1일 66,000원 (22시 이후 시간당 15,000원 추가). 3일장 기준 의무 사용 시 약 20만 원대 수준.
대학병원(서울대병원): 전용 식당 위탁 또는 개별 청구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질적인 인력·식기 유지 비용은 대동소이함.
비교 분석: 조문객 규모와 연동되는 부대 비용이라 공공이라고 해서 대폭 저렴하지 않고 시스템 비용이 거의 똑같이 발생함.
기타항목
- 영안실·안치실 관리비/소독 등: 안치료 외 부대 실비로 1일 1만~3만 원 수준이 일반적이나, 서울의료원·서울대병원 공시에서는 안치료에 포함되거나 별도 명시가 적음.
- 안수비·수시비: 입관 전 고인의 생전 모습 정돈이나 수시(사후 초기 처치)를 진행할 때 장례지도사에게 지급하는 기술료 또는 봉사료 (약 10만 원 ~ 20만 원 선). 식장마다 별도 또는 염습비에 포함.
- 제단 꽃 장식: 빈소 크기와 생화 밀도에 따라 민간·대학병원 기준 약 50만 원에서 대형 특실의 경우 150만 원 이상 소요
- 상복 대여·판매: 남성 검은색 정장 대여 및 여성 개량한복·완장 등 상장례 소모품 일체 비용. 15만~40만 원 선.
- 장례 용품(관·수의·유골함 등):
- 서울의료원 예시: 오동나무 계열 14만~42만 원, 수입소나무 62만~69만 원, 향나무 80만~92만 원. 수의는 기계직 마 16만~25만 원부터 수직 대마 69만~89만 원.
- 품질에 따라 수십만~수백만 원 차이. 공공·대학병원 모두 유사 구조.
- 음식료: 전체 예산의 40~50% 이상. 1인당 평균 2만~3만 원 선(육개장·편육·전·떡·과일·음료·주류 등). 공공·민간 재료비·납품가 차이 거의 없음. 조문객 수에 완전히 좌우되는 변동비. 장례식장 내 지정 구내식당(또는 외주 케이터링)을 통해 공급됨.
- 기타: 영정사진(흑백 8만/칼라 10만 원 수준), 장의차량(40인승 기준 약 39만 원), 제례상(15만~30만 원), 영결식장 임대료(서울대병원 30만 원/1회).
💡 결론
착시 효과: 많은 사람들이 "공공·지자체 장례식장은 엄청 싸겠지" 하고 접근하지만, 안치료, 청소비, 입관실, 식기 관리비 같은 기본 고정 부대비용은 민간 대형 병원과 단가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음.
실제 차이점: 공공 장례식장의 진정한 메리트는 초대형 특실이 아예 없거나 대관료 상한선이 낮게 잡혀 있어서, 3일장 전체 대관료 총액이 폭등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에 있음. 따라서 예산을 타이트하게 잡아야 하는 고객에게는 대형 병원 특실 대신 중대형 공공 시설을 제안하는 것이 확실한 재무적 대안이 됨.
음식료·용품은 조문객 규모와 선택에 따라 총액을 좌우하므로, 식장 선택만으로 전체 비용을 크게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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